(사진: IBK기업은행) |
[스포츠W=제이림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주말 선두 흥국생명을 잡아내며 막판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3 15-25 23-25 25-15 15-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17승 10패 승점 53)은 흥국생명(18승 8패ㆍ승점 53)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승점은 동률이지만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고 승수에서 앞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흥국생명이 다소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흥국생명에게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4경기, IBK기업은행에게 남은 경기는 3경기다.
우선 흥국생명은 오느 28일 5위를 달리고 있는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단 흥국생명이 이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낼 경우IBK기업은행과의 우승 경쟁에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사진: 흥국생명) |
물론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1승 4패라는 최근 5경기 전적을 감안하면 흥국생명이 남은 4경기 가운데 완승을 따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만약 28일 흥국생명이 승리를 거두고 IBK기업은행과 3경기 씩을 남겨둔 채 3월을 맞이한다면 IBK 기업은행은 남은 3경기에서 흥국생명과 벌어진 1승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흥국생명의 3월 경기 순서는 현대건설(3일, 원정), KGC인삼공사(7일, 홈), 한국도로공사(14일, 원정) 순이고, IBK기업은행의 경기 순서는 한국도로공사(1일, 원정), 현대건설(8일, 홈), KGC인삼공사(11일, 원정) 순이다.
IBK기업은행 입장에서는 일단 흥국생명이 남은 경기에서 1패 이상을 기록해야 역전 우승의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다. 특히 28일 GS칼텍스전에서 패할 경우 IBK기업은행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한 뼘 쯤 커질 수 있다. 흥국생명이 지난 주말 1-2팀간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만큼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IBK기업은행이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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