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흥국생명, 현대건설 제압...단독 선두 ′수성′

(사진: 흥국생명)

[스포츠W=제이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제압하고 턱밑까지 추격해 온 IBK기업은행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6-24 25-20)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타비 러브는 무려 41득점(공격 성공률 42.69%)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신연경은 결정적인 순간 3개의 서브 득점을 작렬시키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1위 흥국생명(승점 52)은 2위 IBK기업은행(승점 48)과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5라운드에서 선두 유지를 확정지었다.

반면 현대건설(승점 37)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3위 자리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4위 KGC인삼공사(승점 36)와의 승점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KGC인삼공사가 5라운드 남은 일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에 3위를 내준 채 6라운드를 맞아야 한다.

이날 승부처는 3세트였다. 양팀이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맞이한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19-24 뒤지며 세트포인트에 몰렸으나 이후 거짓말과도 같은 연속 7득점으로 전세를 뒤집고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23-20으로 앞서다 신연경의 스파이크 서브 득점과 러브의 퀵오픈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