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김해란(사진: KGC인삼공사) |
[스포츠W=제이림 기자] KGC인삼공사의 리베로 김해란이 프로배구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첫 개인 통산 7천500 디그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디그 7천494개를 기록 중이던 김해란은 31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 1세트 중 팀이 21-19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통산 7천500번째 디그를 성공시켰다.
프로 통산 13시즌 333경기만에 이뤄낸 대기록이다. 경기당 평균 20개에 가까운 디그를 성공시켜야 가능한 기록이다.
지난 2015-2016시즌 7천호 디그를 성공시켰던 김해란은 한 시즌 만에 '전인미답'의 7천500디그 고지에 올랐다.
김해란의 디그 퍼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알레나의 36득점 맹활약에 힘입은 KGC인삼공사는 이날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 현대건설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다.
한편, 이날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V리그 역대 1호 개인 통산 900블로킹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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