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KOVO) |
[스포츠W=제이림 기자] 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 올스타전에 출전할 수 없을 전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재영이 오늘(21일) 수원의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고, MRI 결과 발목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지만 여전히 붓기가 있고 통증이 심해 최소 보름의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영은 붓기가 심해 정상적으로 걷는 게 쉽지 않아 목발을 짚고 있는 상태다.
이재영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 1세트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다 왼쪽 발목이 크게 접질리며 코트에 쓰러졌고,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정밀검사 결과 큰 부상은 피했지만 이재영은 올스타전 팬투표 최다득표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 무대에서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정규리그 일정 초반 출전 전망도 불투명하다.
흥국생명의 경기 일정상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가 다음달 1일 GS칼텍스와 갖는 5라운드 첫 경기로 앞으로 열흘 이상 경기가 없지만 이재영이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상태가 되는 시기가 언제일 지는 쉽게 확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최다 득표를 해서 본인이 의욕이 컸지만 아쉽게도 올스타전에 나서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며 "본인도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굉장히 속상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4라운드를 마감한 흥국생명은 15승5패(승점 43)로 IBK기업은행(승점 36)에 승점 7점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