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사진: 페네르바체) |
[스포츠W=제이림 기자]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엑자시바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터키컵 결승에 올랐다.
페네르바체는 17일(한국 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 스포츠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터키 여자 프로 배구 터키 컵 준결승전에서 엑자시바시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1 25-23) 역전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득점(서브 득점 4점 포함)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에다 에르뎀(터키)이 17득점,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가 1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
엑자시바시는세계적인 공격수 타티아나 코셀레바(러시아),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타이사 다헤르 팔레시(브라질), 네슬리한 드미르(터키), 마쟈 오그네노비치(세르비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강팀이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1세트 막판 김연경이 연이어 공격 범실을 범하며 23-25로 엑자시바시에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를 팽팽한 접전 끝에 25-22로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는 세트 막판 에르뎀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25-21로 승리, 분위기를 완전히 페네르바체 쪽으로 돌렸다.
그리고 4세트에서는김연경과 코셀레바의 활약으로 접전을 이어가다 24-23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김연경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페네르바체의 터키컵 결승행이 확정 됐다.
페네르바체는 부르사를 3-0으로 꺾은 '최강' 바키방크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