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러브 36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3연승 ′단독 선두′

(사진: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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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리, 3연승 핸진과 함께 단독 선두에 나섰다.

흥국생명은 20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주포' 러브가 혼자 36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25-20, 25-19, 15-25,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승을 이어갔고, 시즌성적 6승 2패를 기록, 승점 17점 고지를 밟으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단독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현대건설은 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롭게 됐다.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 주포 러브가 12득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여유있게 승리했고, 2세트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잦은 범실에 편승, 25-19로 따냈다. 그러나3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급격히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고 러브의 공격 역시 다소 무뎌진 데다 이 틈을 노린 현대건설 에밀리와 한유미의 공격에 밀리며 25-1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 후반 4세트를 준비하기 위해 러브에게 휴식을 줬고 4쿼터에 코트에 선 러브는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여기에 현대건설의 불안한 리시브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25-19로 세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