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김진영(21번)과 강계리(사진: WKBL) |
신한은행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BNK썸에 77-62, 15점 차 승를 거뒀다.
사흘전 용인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둔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4승 14패를 기록, BNK썸을 최하위 6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이 꼴찌에서 벗어난 것은 11월 1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반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BNK썸은 시즌 15패(4승)째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에 0.5경기 차로 뒤진 최하위 6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BNK썸에 27-33으로 열세였지만 무려 68.7%에 이르는 가공할 3점슛 성공률을 앞세워 11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19개를 던져 단 3개를 성공시킨데 그친 BNK썸을 압도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에이스 김소니아(3점슛 4개 포함 15점 11리바운드)와 김진영(3점슛 2개 포함 10점 11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구슬은 3점슛 4개를 꽂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센터 김태연도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13점 5리바운드를 기록, 제몫을 했다.
반면, BNK썸은 센터 진안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이자 팀내 유일의 두자릿수 득점인 24점을 넣으면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최근 이어진 연패로 인해 자신감이 저하된 모습으로 극심한 외곽포 난조 속에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