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인주연, 2022시즌 정규 투어 1호 홀인원...3년 연속 행운 '생애 7번째'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8 22:37:43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 2라운드 14번 홀서 홀인원...6천만원 상당 전기차 부상
▲ 인주연(사진: 롯데렌탈)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인주연(골든블루)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인주연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 출전, 전장 147야드의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 부상은 6천만원 이상인 메르세데스 전기 자동차다.
인주연이 정규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3년 연속 행운을 안았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롯데 스카이힐에서 지난 2020년 6월 6일 열린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3라운드 당시 전장 156야드의 8번 홀에서 생애 첫 정규 투어 홀인원을 기록했던 인주연은 지난 해 9월 2일 세종 실크리버 코스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도 전장 151야드의 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바디프렌드의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은바 있다.
▲ 사진: 인주연 인스타그램
인주연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홀인원을 기록한 공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번 홀인원이 생애 7번째 홀인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주연은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홀인원 할 줄 몰랐는데 기쁘다. 202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매 시즌 한 번씩 하고 있어서 나도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홀인원 상황에 대해 "직접 눈으로 봤다. 거리는 141미터 정도 보고 8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핀 우측에 있는 경사를 맞고 좌측을 한번 크게 튀더니 한 번 더 튀기고 들어갔다."며 "동반자들이 축하를 정말 많이 해줬다. 나도 깜짝 놀라서 클럽도 떨어뜨리고, 동반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인주연은 고가의 전기 자동차 부상에 대해 "사실 올해 내가 번 상금으로 차를 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상금을 열심히 모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마침 차량을 받게 돼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것을 좋아해서 내가 직접 타고 다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주연은 이날 홀인원에다 버디 3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6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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