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 KLPGA) |
유해란은 경기 직후 "초반에 잘 풀렸는데 중반에 후반 턴 하고 나서 지루한 흐름이 길어져서 힘들겠다 싶었다. '그냥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자, 보기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버텼더니 후반에 버디 두 개 나오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해란은 24일 최종 라운드에서 이번 대회가 낳은 신데렐라 전효민, 국가대표 출신의 루키 권서연(우리금융그룹)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유해란은 "효민 언니와는 오늘 함께 쳤는데 차근차근 잘 풀어나가는 것 같고, 서연이는 국가대표 때 한솥밥을 먹던 친구라서 잘 안다. 둘 다 잘 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도 그냥 내 플레이만 하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매 라운드 언더파만 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지금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내일도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준비해서 쳐보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해란은 토요일을 맞아 수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데 대해 "놀랐다. 정말 많더라. 갤러리가 이번처럼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근데 오늘 해보니 갤러리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다. 내일도 더 파이팅 넘치게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