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이다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R 공동 선두...챔피언조 합류

▲ 이다연(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다연(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5번째 대회 ‘제8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다연은 7일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조아연(동부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하면서 8일 열리는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날 조아연과 이가영이 오전조에서 경기를 펼쳐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오후조에서 출발한 이다연은 이날 첫 홀인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들어서는 첫 홀이었던 10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에 나서기도 했으나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하루"라며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었는데, 샷 감이 좋았고 버디도 많이 떨어졌다. 흐름이 좋았는데 그린을 놓쳤을 때 미스샷이 나온 게 아쉽다. 그래도 내가 보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알게 된 거 같아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펼치는 데 대해 "다 잘 치는 선수들이고 이번 주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라며 "날씨를 좀 봐야겠지만, 버디가 잘 나올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누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우승에 대해서는 모두 다 간절하기 때문에 자신의 것을 잘 하는 선수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다연은 마지막으로 "누가 자신의 골프를 믿고 내 플레이를 하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한다. 내 골프를 하면서 즐겁게 도전하겠다."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