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4위 하나원큐 0.5경기 차 턱밑 추격...BNK썸, 9연패 수렁
▲ 포효하는 김소니아(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 5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최하위 부산 BNK썸을 제물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 4위 부천 하나원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BNK썸을 상대로 시종 접전을 펼친 끝에 69-64로 이겼다.
지난 24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팀인 부천 하나원큐에 승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27일 2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까지 잡아낸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을 위해 사력을 다한 BNK썸마저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6경기에서 5승을 쓸어담은 하나원큐는 시즌 7승 15패를 기록, 4위 하나원큐(7승 14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연패 숫자를 '9'로 늘린 BNK썸은 4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신한은행은 이날 에이스 김소니아가 더블더블(3점슛 3개 포함 22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한 가운데 강계리가 12점, 이다연과 김지영, 이경은이 7점씩을 보태는 등 경기에 출전한 8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합작했다.
BNK썸은 진안(23점 8리바운드)이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한별이 '더블더블'(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혜지가 13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