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박결, 롯데렌터카 오픈 3R ′이글쇼′ 공동 8위 ＂처음 있는 상황 기쁘다＂

▲ 박결(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결(삼일제약)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이글쇼를 펼치며 중간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박결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터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결은 시즌 개막전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면서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섰다.  박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날 잡아낸 두 개의 이글에 대해 "처음 있는 상황인데 어이없고도 기쁘다. 이글도 상당히 오랜만에 한 것 같다. 2020년에는 퍼트로 한 번 했던 것 같고, 2019년도에는 샷이글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한 라운드 두 번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결은 2018년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3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박결은 특히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상금 순위 69에 머물며 시드 유지에 실패, 11월에 열린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27위로 어렵사리 올 시즌 1부 정규 투어에서 뛸 자격을 지켜냈다.  박결은 지난 시즌 겪은 마음고생에 대해 "그랬다. 근데 이제는 오히려 더 편안하다. 그동안 골프에 너무 힘들게 매달리기만 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내려놓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스스로 생긴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여기 오기 전에 4일 치는 것, 즉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왔다. 그 목표는 성공했으니 열심히, 하지만 즐겁게 치는 것을 목표로 내일 하루까지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