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조수아(사진: WKBL) |
하지만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58-58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1분 13초 전 조수아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져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어 신이슬이 경기 종료 35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로 2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팀이 57-55로 앞선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삼성생명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다 공을 빼앗긴 뒤 다시 공을 빼앗기 위해 몸을 던진 상황에서 파울을 지적 받고 5반칙 퇴장 당하면서 팀의 재역전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지난 14일 부산 BNK썸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KB스타즈의 10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 6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한 삼성생명은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전날까지 아산 우리은행(11승 1패)과 공동 선두였던 KB스타즈는 이날 팀의 에이스 박지수가 4쿼터 막판 시즌 처음으로 5반칙 퇴장 당한 가운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면서 시즌 11승 2패로 2위로 내려섰다.삼성생명은 이날 리바운드 열세(30-41)에도 불구하고 신이슬(3점슛 2개 포함 15점)과 강유림(3점슛 3개 포함 13점), 조수아(3점슛 2개 포함 12점) 등 슈터들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경기 분위기를 이끌면서 3점슛 성공률에서 34.5%-19%로 우위를 점한 것이 승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삼성생명이 29개의 3점슛을 던져 10개를 성공시킨 반면 KB스타즌 21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특히 삼성생명의 조수아는 이날 기록한 2개의 3점슛을 모두 경기 막판 승부처에 집중시키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21점 24리바운드로 팀 플레이를 주도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을 당함으로써 맹활약이 빛이 바랬다. 또한 팀의 주포 강이슬(13점), 허예은(12점)도 경기 내내 외곽슛 난조에 시달리다 4쿼터에 들어서야 한 개씩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결국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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