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효주, '메이저 5승' 시동...KLPGA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8 20:51:59
  • -
  • +
  • 인쇄
▲ 김효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귀국한 김효주(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단독 2위 김희지(BC카드)와는 한 타 차.  김효주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한화클래식, 한국여자오픈 등 국내 메이저 대회를 이미 제패했지만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과는 아직 우승의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효주 역시 대회 개막 전 KLPGA와의 인터뷰에서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서 출전하기로 했다."고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지난 17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투어 시즌 2승과 동시에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에서 활약한 2020년과 작년에는 KLPGA 투어에서 4차례 우승했다. 


이날 김효주의 샷과 퍼팅은 말 그대로 '월드클래스'였다. 특히 11∼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모두 2m 이내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그린의 경사와 브레이크를 정확히 읽어내며 9.9야드 거리의 다소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정확하게 성공시켰다. 

 
▲ 캐디로 나선 언니와 그린을 살피는 김효주(사진: KLPGA)
친언니 김주연씨가 캐디로 함께 호흡을 맞춘 날 이같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더욱 더 눈길을 끈 장면이었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오랜만에 노보기 플레이로 라운드를 마쳐서 만족스럽다. 오늘 실수가 많았지만 퍼트가 잘 따라줘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K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데 대해 김효주는 "재밌게 쳐서 그런 것 같다. 미국에서 뛰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너무 신난다. 다른 선수들보다 부담이나 긴장이 덜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 지금 미국에서도 재미를 많이 붙였고 전보다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언니가 캐디로 나선 데 대해 "친언니가 캐디를 해서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재밌게 쳐서 더 잘 된 것 같다. 우승에 대한 생각이 물론 없진 않지만 남은 3일 더 즐겁게 치면 좋은 성적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지난 비시즌 훈련을 통해 비거리가 늘어남으로써 경기가 쉬워졌다고 밝혔다.  
▲ 김효주(사진: KLPGA)
 그는 "(경기가) 많이 쉬워진 것을 느낀다. 몇 년 전만해도 같은조 선수들보다 거리가 덜 나갔는데 요즘엔 그래도 더 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샷 정확도가 떨어지는 부분은 있어서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효주가 선두, 김희지가 2위에 오른 가운데 작년 메이저 우승 포함 2승을 거둔 김수지와 '호주 유학파 루키' 박혜준이 공동 3위(5언더파 67타)에 올랐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직전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타이틀 방어를 중도에 포기했던 지난해 다승왕, 상금왕, 대상 수상자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8위로 첫날을 마쳤다.

40년 만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현경은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KLPGA 김수지 프로가 에비앙 챔피언십 코스 직접 겪은 소감은?! #shorts #인터뷰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비결 공개! 드라이버꿀팁???? #스윙레슨
  • KLPGA 김민선7프로가 스스로 이름 뒤 숫자 '7'을 붙인 이유는?! #shorts #인터뷰
    곽예빈의 오픈클래스|레슨 프로가 알려주는 일관성있는 스윙을 위한 드릴
  •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