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V리그] ‘알리 원맨쇼’ GS칼텍스, 인삼공사 셧아웃 ‘3연승’

▲ 사진 : KOVO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새해 첫 홈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주포 알리가 28득점(공격성공률 50%)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인삼공사는 최은지와 이예솔이 각각 15득점, 12득점을 올렸으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부터 팽팽히 점수가 오가는 시소게임이었다. 한 점 차를 주고 받던 세트 초반 이후 알리의 밀어넣기 득점과 한수지를 잡는 김유리의 블로킹으로 11-9, GS칼텍스가 달아났다. 강소휘와 교체 투입된 표승주가 득점을 보태며 15-12, 3점의 격차를 만들었다.

이에 인삼공사는 베테랑 한송이와 박은진, 이예솔 두 신예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예솔의 퀵오픈, 박은진의 속공과 한송이의 연속 득점으로 18-19, 역전에 성공했다. 듀스까지 이어진 1세트는 알리가 블로킹을 포함해 3득점을 올리며 26-24로 GS칼텍스가 가져갔다.

알리의 기세가 2세트 초반까지 이어졌다. 강한 공격력에 서브 득점까지 보탠 알리의 활약으로 5-1, GS칼텍스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연패 탈출을 향한 인삼공사의 의지도 강했다.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은 인삼공사가 박은지의 블로킹, 최은지의 득점을 묶어 7-10으로 역전했다.

끌려가던 GS칼텍스를 살린 것은 에이스 이소영이었다. 이소영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올리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알리의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으나 다시 연속 범실로 16-16이 되었다. 치열한 집중력 싸움의 승자는 GS칼텍스였다. 인삼공사가 23-22에서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이소영이 한수지를 돌려세우며 25-22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시작부터 GS칼텍스가 리드를 잡았다. 탄탄한 수비 이후 삼각편대가 득점을 해결하며 8-5로 앞섰다. 이후 알리의 강한 서브 턴에서 서브에이스와 표승주의 블로킹을 묶어 14-9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도 GS칼텍스가 연속 범실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탄 인삼공사가 이예솔과 최은지를 앞세워 15-16, 동점에 이어 역전했다.

치열한 집중력 싸움에서 GS칼텍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1점차로 뒤쳐졌던 GS칼텍스가 표승주의 득점, 이소영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4-22,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인삼공사의 범실로 25-22, GS가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GS는 13승 5패, 승점 37점으로 2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