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서윤(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번 시즌 목표는 드림투어 3승과 상금 순위 1위"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의 문을 여는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수확한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이 소감과 함께 시즌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김서윤은 6일 전남 무안군 소재 무안 컨트리클런(파72 / 6,565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천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백수빈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김서윤은 18번 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핀까지 83야드 남은 상황에서 58도 웨지로 세 번째 샷을 시도, 핀에 3.5m 거리의 그린에 올려놓은 뒤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백수빈은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로써 올 시즌 KLPGA 주관 공식 대회 1호 우승자가 된 김서윤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믿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출전 전날 스폰서십 계약이 결정됐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어 뜻깊다."고 덧붙였다. 2020년 국가 상비군을 거쳐 지난해 2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해 4월 'XGOLF · 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을 통해 정회원 승격된 김서윤은 박세리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내세운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 꿈을 향해 스윙하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 김서윤(사진: KLPGA) |
김서윤은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최현 코치님께서 워낙 잘 가르쳐 주셨고, 장하나 선수와 같이 연습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며 "특히 바람이 많이 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웠는데 이 부분이 오늘 우승에도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 목표가 드림투어 3승과 상금순위 1위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속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KLPGA 투어 신인왕 자리에 오른 뒤 언젠가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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