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기업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승점 3점을 챙기며 24점으로 GS칼텍스를 제치고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반면 GS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어나이가 2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과 고예림이 각각 11득점과 10득점을 올리며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어나이를 앞세운 기업은행이 1세트 리드를 잡았다.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와 어나이의 퀵오픈으로 3-1 우위를 점했고, 세트 중반 어나이의 연속 득점으로 16-10까지 격차를 벌렸다.
주춤했던 GS칼텍스가 세트 후반 살아났다. 이소영이 두 번 연속 김희진을 막아세우는 블로킹을 잡았고, 알리가 합세해 득점을 올리며 24-20까지 쫓았다. 그러나 어나이의 연타가 절묘하게 코트에 떨어지며 25-20, 기업은행이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은 접전으로 이어졌다.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상대 범실을 틈타 기업은행이 나섰다. 김수지가 이소영과 표승주를 연달아 잡았고, 속공까지 성공하며 7-12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세트 중반 GS칼텍스의 추격이 시작됐다. 이소영의 서브에이스와 알리의 득점을 묶어 19-15를 만들었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높이를 앞세운 기업은행이 2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잡으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3세트 흐름도 비슷하게 진행됐다. 고예림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기업은행이 상대 범실을 틈타 12-7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이소영-강소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중요한 상황마다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GS칼텍스가 범실로 자멸하며 25-15,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