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정-손예빈-서어진-전예성,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
▲ 하민송(사진: KLPGA) |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지한솔(동부건설)에게 한 타 차로 뒤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하민송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하민송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이후 무려 6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어 그는 "솔직히 1라운드 나가지 전에는 욕심이 있었는데 1라운드 쳐보고 '아닌가' 싶었다(웃음)"라며 "오늘 좋은 찬스 만들어서 내일 좋은 등수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을 최대한 부려보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서연정(요진건설)은 2라운드에서 마지막 한 홀을 남기기 전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루키'인 손예빈(나이키)과 서어진(하이트진로), 통산 2승째를 노리는 전예성(안강건설)과 함께 선두 하민송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은 1오버파 73타로 주춤하며 이소영(롯데), 마다솜(큐캐피탈)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지난 주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홍정민(CJ온스타일)은 9번 홀까지 보기 3개를 기록한 뒤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