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개막 10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
▲ 여민지(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날짜를 옮겨 치른 여자실업축구 WK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나흘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23일 인천 남동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한수원은 이날 전반 8분 먼에 현대제철 장슬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서지연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34분 여민지의 역전골, 후반 41분 아스나의 쐐기골이 연이어 폭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했다.
지난 19일 현대제철과의 WK리그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완패, 골득실차 2위에서 승점 3점 차 2위로 상황에 변화가 있었던 한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함으로써 시즌 7승2무1패 승점 23이 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현대제철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고, 골득실에서 3골 차로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시즌 개막 이후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FC가 전은하, 김윤지의 연속 골로 보은상무를 2-0으로 제압, 시즌 4승(3무3패)째를 수확하면서 승점 15로 4위를 유지했고, 화천 KSPO는 세종 원정에서 후반 31분 터진 이수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종 스포츠토토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5승4무1패 승점 19가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창녕WFC는 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터진 외국인 선수 이네스, 사와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목승연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서울시청을 2-1로 꺾고 시즌 4승(6패)째를 기록, 서울시청을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창녕의 승리를 지켜낸 골키퍼 최예슬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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