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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는 “지난해 슬럼프가 왔다. 올해부터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특히, 휘닉스 컨트리클럽은 골프를 시작하고 처음 라운드에 나왔던 골프장이어서 감회가 더욱 새롭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대회를 준비하면서 전지훈련을 가지 않고 높은 산을 찾아다녔다. 정상에 오르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었고, 자신감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등산을 슬럼프 극복의 비결로 꼽았다.
정시우는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드림투어에서 두 차례 3위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고, 결국 원하던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천260만원을 획득한 정시우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
정시우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해봐야 정규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더욱 우승 욕심이 났었다."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규투어에 가서도 자신감이 많이 붙을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정시우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믿고 후원해준 메인 스폰서 도휘에드가 조현철 회장과 고유코리아 최동석 대표, 윤주식 본부장에게 차례로 감사의 인사를 한 뒤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하고 싶다. 정규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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