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2차전 역전 우승
상금 순위 2위 '점프'...선두 최가빈 500만원 미만 차로 추격
▲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12차전 우승자 조혜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상금 순위 2위로 뛰어오른 조혜림(지벤트)이 시즌 드림투어 상금왕과 왕중왕전 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조혜림은 15일 강원도 평창군 소재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천297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12차전'(총상금 1억 원)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윤선정(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였던 조혜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 7일 'KLPGA 2022 큐캐피탈파트너스 노랑통닭 드림 챌린지 2차전'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이다.
▲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12차전 우승자 조혜림(사진: KLPGA)
조혜림은 "2라운드 14번 홀 세컨드샷이 OB가 되면서 우승은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톱3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내려놓고 플레이했는데, 이렇게 2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거둬 정말 기쁘다.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최종라운드에서 샷감이 좋았다. 홀에 가까이 붙이는 샷이 많았는데, 덕분에 어려운 퍼트 없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또 정규투어를 병행하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추석 연휴 때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했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천800만 원을 추가하며 올 시즌 드림투어 누적 상금 7천만 원을 돌파, 상금 순위 2위(7천93만6,833원)로 뛰어오른 조혜림은 드림투어 상금 선두 최가빈(삼천리, 7천529만4,239)을 약 500만 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조혜림은 "상금순위 2위까지 올라가면서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특히, 남은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왕중왕전이 욕심이 난다."며 "개인적으로 왕중왕전이 열리는 큐로 컨트리클럽을 좋아해 최선을 다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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