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인(사진: KLPGA) |
주가인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62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호(KLPGA) 3부 투어 대회 ‘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6차전’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7-65)의 기록으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주가인은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오늘이 생일인데 평생 잊지 못할 생일로 남을 것 같다.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즌 초부터 샷감은 꾸준히 좋았지만 최근에 퍼트 입스가 왔었다. 지난 5차전에서도 퍼트가 흔들리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퍼트를 중점적으로 연습했고, 퍼트감이 돌아오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가인은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강용호 감독의 권유로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 주가인(사진: KLPGA) |
주가인은 "아마추어 시절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올해 입회하고 빠른 시기에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우선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승해서 정말 기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채영B(19), 강채린(21) 이서윤D(18)가 최종합계 11언더파(133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우승을 노리던 김지우A(20)와 이주연C(19)는 각각 10언더파 134타(64-70), 7언더파 137타(64-73)의 기록으로 공동 5위, 공동 17위에 그쳤다.
한편,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한 가운데, 점프투어 5차전에서 외국인 선수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리슈잉(19,중국)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하며 공동 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