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데일리 베스트′ 김희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경쟁 합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6언더파 66타 '맹타'...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

▲ 김희준(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희준(하나금융그룹)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는 약진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김희준은 5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박결(삼일제약), 오지현(대방건설), 지한솔(동부건설)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3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최예림(SK네트웍스, 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  김희준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의 스코어는 이날 경기를 펼친 전체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좋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4위)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던 김희준은 이로써 약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규 투어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김희준은 경기 직후 "우선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았다. 특히,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 퍼트는 모두 들어갔다. 퍼트가 가장 만족스럽다."며 "샷 컨트롤이 잘 됐다. 거리감도 좋았고 바람 계산도 거의 정확했다. 그래서 핀 근처로 샷을 많이 보낼 수 있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국여자오픈 당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데 대해 "챔피언조는 아니었지만, 갤러리 응원 속에서 플레이 해본 게 처음이었다."며 "멘탈이 많이 단단해지는 기회가 됐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 심적으로도 편안함을 얻어서 여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김희준은 남은 경기에 대해 "오늘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치려고 한다."며 "승부처는 15번 홀이 될 것 같다. 뒷바람이 불어서 투온이 가능해 공격적으로 쳐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