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모나파크 오픈 2R 3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단독 2위 윤이나에 2타 앞선 단독 선두
3일 최종 라운드서 윤이나-박결과 함께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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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임진희는 2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2위 윤이나(하이트진로, 6언더파 138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임진희는 3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내면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생애 첫 승 이후 13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다. 임진희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힘들다. 근데 너무 좋다. 첫 단독 선두다. 그래서 벌써 내일 걱정되고 긴장되긴 하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솔직히 중간중간에 스코어가 계속 보였다. 최대한 스코어를 신경을 안 쓰려고 했다. 이런 선두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까 오히려 그거를 자꾸 인지를 하면 실수가 나올 것 같아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 첫 승이자 생애 두 번째 우승까지 단 18홀을 남긴 임진희는 "우승에 대한 믿음은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다."며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걸 항상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이 아니어도 꼭 내일이 아니어도 꼭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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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사진: KLPGA) |
이날 1라운드에서 임진희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윤이나는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3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 시즌 KLPGA 투어 루키 가운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오전조에서 경기를 먼저 마친 윤이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챔피언 조에 들어가게 되면 일단 너무 좋을 것 같고 또 더 많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우승을 노리기보다는 또 한 단계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또 매샷 최선을 다해서 차분히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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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결(사진: KLPGA) |
박결(삼일제약)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최예림(SK네트웍스), 이기쁨(참좋은여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임진희, 윤이나와 함떼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박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8년 10월 SK네트웍스 ·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린 이후 3년8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게 된다. 박결은 경기 직후 "우승을 하면 당연히 좋지만 그것도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하는 거니까 열심히 하다 보면 또 언젠가는 할 수도 있고 못 하더라도 이렇게 그냥 꾸준하게 하면 저는 행복하게 투어를 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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