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오지현, ＂목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가 가장 큰 목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노보기 4언더파...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

▲ 오지현(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지현(대방건설)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원) 둘째 날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며 타이틀 방어 성공에 청신호를 켰다. 오지현은 5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박결(삼일제약), 김희준(하나금융그룹), 지한솔(동부건설) 등과 함게 공동 2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날 3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최예림(SK네트웍스, 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오지현은 이로써 남은 이틀간의 경기를 통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지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이 대회에서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오지현은 경기 직후 "엘리시안 대회장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기분 좋게 플레이 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보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전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오션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데 대해 "오션 코스가 대회가 열리는 코스가 아니다 보니 생소했다."며 "주변이 많이 뚫려 있어서 바람이 많이 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넓은 코스라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오지현은 현재 세우고 있는 특별한 목표가 있는 지 묻는 질문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목표를 달성한 후에 다음 목표를 생각하려고 한다."고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