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믹스트존] ′디펜딩 챔프의 여유′ 김해림 ＂이가영 프로가 잘 치더라고요＂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타이틀 방어 도전...대회 첫 날 이븐파 70타

▲ 김해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베테랑 김해림(삼천리)이 첫 날 경기를 무난하게 마쳤다.  김해림은 1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해림은 이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던 이가영(NH투자증권)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가영은 이날 경기를 2언더파 70타를 쳐 1라운드에서는 김해림에 판정승을 거뒀다.   김해림은 경기 직후 민ㄱ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에 이가영 프로랑 이제 연장 나가서 했는데 오늘 같이 쳤다. 그래서 작년 생각이 났다. 특히 18번 홀 티에 올라가니까 연장전 친 느낌이 나더라"며 "그래서 '벌써 그게 1년이 됐나' 싶기도 하고 이가영 프로랑 했던 그런 마지막 승부가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근데 오늘 이가영 프로가 작년에 복수를 하듯이 잘 치더라"며 "보기 좋았다"고 말하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해림은  "선두가 5언더파인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 코스가 세팅이 러프가 너무 길고 선수들이 한 번 티샷 미스하고 실수하면 많이 무너질 수 있는 코스라서 5타 차고 아직 1라운드밖에 안 끝났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모를 거라고 생각을 한다. 열심히 쳐볼 생각"이라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날 공식 연습라우운드를 폭우속에 치른 김해림은 이날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를 치른 데 대해 "아무래도 어제보다는 이제 페어웨이나 이런 데가 건조해져서 그린도 그렇고 조금은 딱딱한 경향이 있더라"며 그래서 플레이 하는데 조금 사실 까다로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페어웨이 적중률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샷도 괜찮았고...근데 퍼팅 부분이 많이 안 따라줘서 사실 언더파로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오늘 경기 내용이었는데 그게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김해림은 타이틀 방어를 기대하는 주변의 시선에 대해 "아무래도 김혜림 하면 같은 대회 연속 우승하는 선수로 조금 사람들이 이제 많이 알고 팬 분들도 약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셔서 기대를 굉장히 많이 주위에서 하고 계신다"며 "그래서 제 스스로는 계속 정신적으로 '(이 대회는 다른 대회와 같은) 똑같은 대회고 나에게 있어서 여러 시합 중에 하나이고 다른 부분은 없다'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