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시작했다. 또한 1라운드와 2라운드 GS칼텍스에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1세트부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접전이었다. 근소한 점수차로 이어진 세트 승부는 듀스 이후 결정됐다.
첫 세트를 챙긴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갔다. 리드를 주고받던 세트 후반 톰시아의 연속 3득점이 터지며 17-20을 만들었다. 이후 김미연의 서브에이스, 김세영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23-17로 달아났다.
이에 GS칼텍스가 톰시아의 범실과 안혜진의 블로킹을 묶어 24-20을 만들었지만 박혜민의 서브 범실로 25-20, 흥국생명이 2세트도 챙겼다.
흥국생명이 흐름을 타자 이재영이 살아났다. 톰시아와 이재영의 쌍포가 살아난 흥국생명이 11-7 리드를 잡았다. 이에 GS칼텍스가 상대 범실과 강소휘-이소영을 앞세워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연속 득점과 블로킹 득점을 보탰고, 톰시아도 서브 득점과 허슬 플레이로 승기를 지켜갔다. 결국 14점에 GS칼텍스를 묶어둔 흥국생명이 25-14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725명의 관중이 빽빽하게 경기장을 채우며 여자배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