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오픈 3R 5언더파 67타...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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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주(사진: KLPGA)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영구 시드 보유자인 안선주(내셔널비프)가 13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맞았다. 안선주는 2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2위 한진선(카카오VX), 최예림(SK네트웍스), 김수지(동부건설, 이상 7언더파 209타)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KLPGA, 7승)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28승)투어 무대에서 통산 35승을 거둔 '레전드'로서 올 시즌 육아 문제로 주무대인 JLPGA투어가 아닌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09년 9월 KB 국민은행 Star Tour 2차 대회 우승 이후 햇수로 13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8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안선주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렇게 60대라는 스코어를 3라운드 때 칠 수 있어서, 그리고 한 타 한 타 집중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일단 오늘 하루 전반적으로 너무너무 만족하는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일단 티샷이 일단은 페어웨이로 가는 걸 중점적으로 했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제일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일단은 퍼트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던 게 그래도 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안선주는 남은 최종 라운드 경기에 대해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저는 내일도 오늘처럼 제가 하고 싶은 골프를 열심히 하다 보면 하늘에서도 기특해서 저에게 우승을 주실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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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선(사진: KLPGA) |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호반-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던 한진선은 이날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안선주와 같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약 한 달 만에 다시 한 번 생애 첫 승 도전의 기회를 맞았다. 한진선은 "항상 마지막 라운드가 되면 표정이 많이 안 좋아진다고 주변에서 다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며 "그래서 좀 밝게 웃으면서 좀 재밌게 쳐야 될 것 같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3년 전인가 4년 전에 이제 맥콜 대회에서 연장 가서 놓치고서 아직까지도 자다가도 너무 아쉬워서 생각이 많이 난다. 그렇게 되다 보니까 항상 연습할 때나 연습이 하기 싫을 때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래 골프 선수인데, 프로 선수인데 우승을 하나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항상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목표는 너무나도 강하다. 후회 없이 재밌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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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예림(사진: KLPGA) |
하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는 비운을 겪은 최예림은 2주 만에 다시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최예림은 "어제보다 보기를 좀 덜 해서 기분이 좋고요 롱 퍼터도 잘 들어갔고 샷이 좀 편하게 잘 됐어서 좀 성적이 좋았던 하루"라며 "그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는 제가 1등이었고 지금은 제가 뒤쫓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마음이 오히려 더 편한 것 같고 더 여유롭게 좀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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