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생애 첫 챔프조' 전효민, "이틀 잘 친 거에 만족...내일은 욕심 없이"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3 1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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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3라운드 4언더파 68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 단독 2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귀요미 루키' 전효민(도휘에드가)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과 함께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전효민은 23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 번째 대회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 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원)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전효민의 13언더파 203타의 기록은 지난 2015년 고진영이 작성했던 이 대회 종전 54홀 최소타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이날 고진영의 종전 기록을 한 타 넘어서며 14언더파 202타의 신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에 나선 유해란(다올금융그룹)에 이어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된 전효민은 생애 처음으로 KLPGA 공식 대회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전효민은 "플레이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이언 샷이 오늘 워낙 잘 돼서 찬스도 많이 오고 해서 타수를 더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정규 투어 루키로서 지난해까지 활약했던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전 전효민은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해 "아무래도 제가 좀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인데 작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가 점점 더 나아지고 또 작년 하반기보다는 올 상반기가 더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년에도 제가 부분 시드로 정규 투어를 한 5번 정도 출전을 했었다. 그럴 때마다 성적이 크게 나쁘진 않았다. 예선 통과도 하고 그러면서 이제 자신감을 얻고 갔었다. 올해는 정규 투어 풀시드권자다 보니 조금 더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앞선) 두 대회 성적이 좀 좋지 않아서 좀 조급한 마음과 걱정도 많이 들었는데 세 번째 대회에 저도 놀랄 정도로 많이 스코어가 좋게 나서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 전효민(사진:KPGA)
 구름 갤러리와 챔피언조 편성이라는 이전에 없었던 긴장감 속에 경기를 치른데 대해 전효민은 "사실 제가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다.잠도 두 세 번 깨고 오늘 새벽에도 깨고 오늘 아침까지도 막 심장이 막 '콩닥콩닥' 뛰면서 '되게 긴장을 많이 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뒤 "그런데 이제 골프장 와서 밥 먹고 나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근데 티 박스 올라가니까 갤러리분들을 봤는데...저를 응원해 주시러 온 거잖나 그래서 제가 못친다고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응원을 하러 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부담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욕심 없이 재미있게 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1999년생인 전효민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스케이트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대회 우승 경험한 특별한 이력을 지닌 선수다.   쇼트트랙 선수 경력이 프로골퍼로 활약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된 것 같은지 묻자 전효민은 "아무래도 골프보다 스케이트가 훈련이 훨씬 강도가 높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때 아마 어릴 때 그렇게 힘들게 훈련했던 것들이 이제 지금까지 정신력이 조금 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효민은 최종 라운드 경기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워낙 성적이 잘 나와서 일단 저 자신한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고 조금 만족하는 부분"이라며 "내일은 제가 우승을 바란다고 해서 우승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잖나. 그러니까 내일도 그냥 오늘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그냥 부담 갖지 않고 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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