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희(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노승희(요진건설)가 '메이저 퀸' 등극 3개월 만에 두 번째 왕관을 차지했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2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나선 노승희는 17번 홀(파4)까지 4타를 줄여 지한솔(동부건설), 서어진(DB손해보험), 이소영(롯데)과 동타를 이뤘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경기를 마쳐 짜릿한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노승희가 17번 홀에서 약 3.6m 거리의 파 퍼트로 타수를 지켜낸 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핀까지 약 101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1.5m 정도에 붙여 버디로 챔피언 퍼트를장식한 장면은 이날 라운드의 백미였다.
지난 6월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데뷔 5년 만의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했던 노승희는 이로써 약 3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편, 전날까지 12언더파 132타로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이동은(SBI저축은행)은 이날 후반에만 3타를 잃으며 1오버파 71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7위(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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