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나영(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나영(등록명: 김나영B)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3부 투어 대회인 ‘KLPGA 2022 백제CC-XGOLF 점프투어 2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나영은 20일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에서 보기를 한차례 범하긴 했지만 5번홀부터 6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던 김나영은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아마추어 선수로서 단독 2위를 차지한 리슈잉(중국, 11언더파 133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나영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대회장에 함께 다니는 이모께 감사하다. 오세욱 프로님과 정해심 프로님을 비롯해 골프를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기량에 대해 "아이언샷이 좋은 편이고 그 중에도 쇼트 아이언은 정말 자신 있다. 그래서 파5홀은 유독 버디가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나영은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네 곳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고, 전날 1라운드에서도 파 5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절정의 아이언 샷감을 선보였다. 김나영은 우승의 원동력으로 ‘연습량’을 꼽았다.
▲ 김나영(사진: KLPGA) |
한편, KLPGA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준회원 선발전과 점프투어를 전면 개방했다. 이날 준우승을 차지한 리슈잉은 점프투어 시드전에서 2위에 오르며 1차 대회(1~4차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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