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필드 떠나는 김현수, ＂또 다른 인생을 준비 하려고 합니다＂ 은퇴 인사

▲ 김현수(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10년 가까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김현수가 정든 필드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그 동안 선수생활에 도움을 준 사람들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인사의 글을 남겼다.  김현수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제가 저의 골프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정해서"라고 은퇴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11살의 나이부터 지금 31살이 되기까지 골프라는 꿈 하나만을 보며 달려왔기에 이런 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며 "20년이라는 시간동안 힘이 들기도 했지만 행복하기도,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그럼에도 앞만 보며 달려왔고, 지난 20년은 아주 값진 시간이었다."고 지난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김현수는 팬들과 롯데골프단, 유니드재단 등 그 동안 선수생활을 이어오는 데 물심양면 지원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이제 저는 또 다른 인생을 준비 하려고 한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린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1992년생으로 지난 2010년 11월 KLPGA에 입회한 김현수는 2013년 1부 투어인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 지난해까지 9시즌동안 220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28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정규 투어 통산 상금은 13억3천497만3,75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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