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박서함 "'시맨틱에러' 귀여운 캠퍼스물, 3회까지 보면 무조건 정주행"

노이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16:48:57
  • -
  • +
  • 인쇄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해당 기사는 원작을 토대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 장면 스포가 포함될 수 있음으로 스포를 원치 않으시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맨틱에러'로 첫 호흡을 맞춘 박서함, 박재찬이지만, 촬영이 진행될 수록 정말 호흡이 좋다고 느꼈다고. 두 사람은 짠 듯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스태프, 배우들도 다 몸은 힘들었겠지만, 사람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다. 우리의 현장 에너지가 작품을 통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박서함 박재찬/왓챠
 서로 합이 맞는다고 느꼈던 씬은 상처 치료해주는 씬이란다. "재찬이랑 친해지던 시기에 진짜 합이 맞는다고 생각한 게 상처를 치료해주는 신이었다. 재찬이도 저를 편하게 느꼈다. 촬영하면서도 합이 맞다고 느꼈다." 이어 서함은 "감독님이나 저나 갈수록 저희 둘 호흡이 너무 좋아하지는데 중요씬을 후반에 찍었다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생각했다. 재찬이는 되게 디테일하다. 마음에 안들면 재촬영도 요청하더라. 저도 마음에 안 드는데 저는 저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서 재촬영을 하자는 말을 못한다. 재찬이한테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반면 아쉬웠던 장면도 있단다. "재찬이랑 첫 촬영 첫 씬인데 제가 모자 벗어보라는 장면이 아쉬웠다. 너무 호흡이 중요한 씬인데, 제가 촬영 2주전에 들어갔는데 호흡 맞출 시간과 씬이 너무 부족했다. 둘이 첫 씬인데 아쉬웠다. 8회 엔딩씬도 2회차에 찍어서 아쉬웠다.(서함)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장재영 役 박서함/왓챠

"저도 엔딩 장면이 제일 아쉽다. 또 재영이가 상우 얼굴에 낙서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걸 화장실에서 지우면서 '에러같은 놈'이라고 욕해야는데 상우는 무덤덤하게 해야한다. 그씬이 현장에서 급하게 추가된 씬이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한번 더 찍자고 제안했었다. 결국 마지막에 다시 한번 찍었다. 상우는 화도 크게 안 낸다. 읊조리듯이 해야는데 너무 어려웠다."(재찬) 또 재찬은 "상우가 재영에게 게임 함께 만들자고 식당을 찾아가 싸우는 씬이 있다. 그 장면은 그날따라 모든 게 맞지 않았다. 해가 지기 전에 찍었어야 하는데 되게 좁은 골목이라 카메라 각도도 안 맞았다. 그날 유독 안 맞았다. 결국 다른 날 다시 찍었다. 야외 촬영 때는 엄청 추워서 둘 다 '가전제품'이라는 발음이 안됐다. 감독님도 모니터를 안 하고 계시다가 오케이 컷을 하셨더라. 결국 그 장면은 후시를 했다"고 비화도 전했다. 사실 '시맨틱 에러' 공개 전 서함은 대부분의 명장면을 감독과 이야기하며 봤단다. "애정은 있지만 아쉬움이 크다. 그건 온전히 제 시선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들,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장면들이 있었다. 근데 영상 자체가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 재찬이가 계속 상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몰입했으면 초반에 저를 진짜 싫어하더라. 하하. 그런 표정 보면 상우는 대사보다 표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찬이가 그걸 잘 살려줬다고 생각한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추상우 役 박재찬/왓챠
 드라마 제목인 '시맨틱 에러'란 전산학상의 논리적 오류를 일컫는 말로, 쉽게 말해 규칙은 모두 따랐지만 잘못된 결과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함과 재찬에게도 인생의 '시맨틱 에러'가 있을까.  "내 자신이 에러인 것 같다. 에러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잘 못 믿는다. 자신감이 많은 타입은 아니다. 연습생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데뷔하고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는 타입이다.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한다."(서함) "저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뭔가 내가 잘못을 했어서 일어나는 일이었다. 내가 다 잘했는데 안돼는 일은 없었다. 뭔가 나에게 하나씩 문제가 있었다. 자책을 하거나 더 나아지는 길을 찾기도 했다."(재찬)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박서함 박재찬/왓챠
 공개를 앞둔 '시맨틱 에러'를 PR 해달라는 말에 재찬은 "BL이라고 진입장벽을 가지고 보지 않아도 된다. 캠퍼스물로만 봐도 잔잔하게 즐기실 수 있다. 굳이 이 장르에 집중하시면서, 막 생각을 안하고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서함은 "딮한 느낌이 아니다. 짧은 생각안에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캠퍼스물이고 귀여운 웹드라마라는 느낌이들었다. 거부감 없이 보실 수 있다.  감독님이 3화까지만 보면 무조건 다 보게 돼 있다고 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함은 오는 3월 입대를 앞두고 '시맨틱 에러'를 공개한다. 그에게 '시맨틱 에러'는 앞으로 배우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다. "저는 아직 현장에서 '서함'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배우님' 소리를 못 듣겠더라. '배우'라는 이름으로 듣기에는 스스로가 부족하다. 2PM 옥택연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저는 핫티스트였다. 옥택연 선배님이 저 데뷔할 때 응원도 해주셨다. 그때 대기실에 케이크도 사주시면서 응원해주셨다. 신인 때 응원 엄청해주셨다. 선배님처럼 소탈한 연예인이 되고 싶다." 여기에 "재찬이한테도 정말 많이 배웠다. 동키즈가 3월 컴백한다 음원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우리 드라마에 동키즈도 중요한 씬에서 깜짝 카메오로 등장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재찬은 "에너자이저한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활기차고 주변에 힘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한다. 롤모델은 박서함이다(웃음). 데뷔할 때부터 선배님 춤추는거 보고 멋있다 하고 있었다. 저는 악역 같은 것 해 보고싶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 귀남이 같은 역할. 제가 해왔던 캐릭터는 늘 착하고 성실했다. 그래서. 양아치 끼있는 매소드 연기를 해 보고싶다(웃음)."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김민선7프로, 시즌 왕중왕전 우승!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우승 기념 풀버전????
    KLPGA 김민선7 프로의 롱 퍼팅 거리 계산하는 방법! 퍼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 일관된 샷을 위한 홍지우 프로만의 '킥'은? |이벤트 참여하고 사인볼 받자!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러프에 들어간 공 우드로 빠져나오려면?! 3번 우드 꿀팁???? #스윙레슨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