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준우승 2회, 3위 3회 포함 톱10 8회...상금, 대상, 평균 타수 톱10
▲ 이제영(사진: KLPGT)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제영(MG새마을금고)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 기회를 맞았다.
이제영은 13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메디힐 이동은(SBI저축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점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1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했던 이제영은 하반기 들어서도 5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며 우승이 없음에도 대상 포인트(8위), 상금(9위), 평균 타수(8위)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영은 이날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안정적인 샷감을 유지한 끝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라는 좋은 성적을 올린바 있다.
이제영은 경기 직후 "여기서 메디힐 대회 때 좀 톱10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좋은 기분으로 출발했다. 비 오는 날을 사실 별로 안 좋아하는데 후반에 그래도 맞을 만큼 와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7위에 오르며 데뷔 첫 메이저 톱10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2개 대회 연속 우승 경쟁과 톱10을 기록한 이제영은 최근 상승세의 원인에 대해 "하반기 시작하고 두 대회 정도가 40~50위대로 안 좋았었는데 뭐가 안 되나 생각을 해봤더니 샷 정확도가 좀 떨어진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 이후로 샷감이 좋아지면서 이제 찬스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이제영은 "가끔 가다 한 번씩 숏 퍼팅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자신감이 부족해서 놓치는 건 아니어서 이제 그런 좀 아쉬운 부분들이 생각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영은 "KG 레이디스 오픈(공동 3위) 끝나고 너무 아쉬운 마음이 컸다.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제 우승하고 싶고 우승하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볼 것"이라며 우승에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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