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 4언더파 68타...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
'코스레코드 타이' 단독 2위 이다연과 한 타 차...이채은, 단독 3위 도약
▲ 박지영(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은 15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페럼클럽(파72 / 6,62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날 하루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한 단독 2위 이다연(메디힐, 11언더파 133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영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S-OIL챔피언십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박지영은 경기 직후 "버디도 많고 보기도 많은 하루였다. 어제보다는 집중을 잘 못해서 아쉬운 것은 있다. 어제처럼 안전하게 플레이 하다가 샷감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바꿨는데 그 부분은 잘 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그는 전날 1라운드와 이날 경기가 달랐던 점에 대해 "집중력이 풀린 것 말고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 힘들었는지 집중이 잘 안됐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좋은 활약을 펼친 원인에 대해 "동계훈련 가서 구질을 바꾸려고 노력을 했고 상황별로 어떻게 쳐야 할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세웠다. 그리고 연습도 많이 했다. 샷이 많이 안정적으로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지금처럼 안전하게 플레이 하되, 그린에서의 싸움이 크다 보니 세컨드 샷을 퍼트하기 좋은 곳으로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채은(등록명: 이채은2, 안강건설)은 첫 홀(1번 홀) 더블 보기에도 불구하고 이날 하루 5언더파 67타로 약진,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고, 조아연(동부건설) 역시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열린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 오픈 우승자 장수연(동부건설)은 이날 빼어난 롱 퍼팅 감각을 앞세워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5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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