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사진: KOVO) |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있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흥국생명)이 무릎 부상 여파로 대표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왼쪽 무릎 부상이 악화해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제외하는 대신 대체 선수로 레프트 최은지(KGC인삼공사)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달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해왔으나 무릎 연골 부위 통증이 심해졌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무릎 외측 대퇴부 연골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배구협회는 이재영에게 당분간 소속팀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하도록 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624점을 뽑아 외국인 선수 어도라 어나이(792점·IBK기업은행)에 이어 득점 부문 전체 2위에 오르며 흥국생명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하면서 정규리그-챔프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대표팀에서도 이재영은 가다오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와 도쿄 올림픽 에선에서 김연경(엑자시바시)과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한편, 대표팀은 베테랑 센터 김세영(흥국생명)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은 무릎이 좋지 않아 소집에서 해제됐다. 김세영의 대체 선수로는 한수지(KGC인삼공사)가 발탁됐으나 리베로는 추가로 뽑지 않기로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