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 배수연(비비안)이 정규 투어 데뷔와 생애 첫 메인 스폰서 계약에 대한 소감, 그리고 루키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배수연은 지난 15일 홍서연과 함께 이너웨어 브랜드 '비비안'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배수연 인스타그램 |
이후 꾸준히 출전을 이어가던 배수연은 10월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정규 투어 데뷔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드림투어 상금 순위 15위에 오르며 올 시즌 정규 투어 풀시드를 거머쥐었다.
▲ 배수연(사진: 스포츠W) |
배수연은 "작년에 정규 투어를 처음 뛰어보고 '다시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너무 많이 했는데 2부 투어에서 이제 성적이 그때까지는 그렇다 할 성적을 낸 게 없었으니까 마지막 차전 남은 거 잘 마무리하고 시드순위전을 준비하고 있는 찰나였는데 마지막에 기회가 좋게 잘 풀려서 우승까지 해서 큰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정말 간절히 항상 원해왔는데 진짜 오래 기다린 만큼 더 우승이 값지고 (정규 투어 데뷔)기회가 왔으니까 이 기회를 살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수연은 최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아이언 샷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배수연은 "아무래도 1부 투어는 숏 게임이 중요하다 보니까 퍼팅이랑 어프로치 위주로 좀 더 집중을 많이 해서 연습을 했고, 샷 부분은 제가 가지고 있던 기존 구질을 좀 더 안정화시키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배수연은 이달 말까지 연습 라운드를 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한 뒤 다음 달 4일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이 열리는 제주도로 이동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