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모마의 스파이크(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이 3년 만에 통산 5번째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대건설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5-14 25-18)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19점), 정지윤(17점), 양효진(15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11점), 이다현(10점) 등 측면과 중앙에서 국내외 주축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19점·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17점·등록명 부키리치)가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다.
현대건설의 컵대회 우승은 2006, 2014, 2019, 2021년에 이어 통산 5번째로, 현대건설은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2023-2024 V리그 통합(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우승팀인 현대건설은 모마, 위파위와 재계약하는 등 지난 비시즌 전력 누수가 별로 없었다.
실제로 V리그 정규리그 전초전 격인 이번 컵대회에서 현대건설은 모마와 위파위의 측면, 양효진, 이다현의 중앙이 조화를 이뤘고,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리베로 김연견의 탄탄한 수비 등 공수에서 지난시즌과 같은 짜임새 있는 전력을 온전히 가동하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MVP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5경기에서 114점을 올린 맹활약으로 기자단 투표에서 12표를 얻은 모마가 10표의 정지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상금은 300만원
부키리치는 준우승팀 수훈선수 격인 MIP로 선정됐다. 부키리치는 기자단 투표에서 15표를 받아 10표의 메가를 제쳤다.
정관장 날개 공격수 신은지는 라이징스타상을 받았다.
MIP와 라이징스타상 상금은 각각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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