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박민지, ′한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40년 만의 대기록 재현 재도전

지난해 6번째 우승 대회 대보 하우스디 오픈 2연패 도전...7월 8일 서월밸리서 개막

▲ 지난해 대보하우스디오픈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박민지가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고 있다. (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 시즌 3회 타이틀 방어'라는 40년 만의 대기록 재현에 재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달 열린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으로 올 시즌 상반기에만 벌써 3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3승 가운데 2승(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을 타이틀 방어로 이룸으로써 투어 사상 한 시즌 2회 이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역대 네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박민지가 이번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故 구옥희가 1982년 기록한 한 시즌 3회 타이틀 방어라는 KLPGA투어 사상 한 시든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40년 만에 재현하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상반기에만 6승을 달성한바 있고, 이후에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시즌을 마감했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박민지에게는 40년 만에 대기록을 재현할 수 있는 시즌 마지막 기회다.  이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박민지는 지난 주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출전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에 대비해 왔다.  

박민지는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휴식과 훈련을 통해서 컨디션과 샷 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대회 코스인 서원밸리의 코스 공략법에 대해 “서원밸리는 핀위치가 까다롭게 꽂힐 수 있는 골프장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며 "핀 위치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 중요하지만, 가장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티 샷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티 샷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