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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채연(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강채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강채연은 27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25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 최종일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전날 1라운드 스코어(9언더파 63타)를 합산한 스코어에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강채연은 “우승하고 싶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이렇게 꿈에 그리던 우승을 거두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채연이 꼽은 주요 승부처는 최종라운드 10번 홀(파4 / 357야드)에서 기록한 이글.
강채연은 “최종라운드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조금 불안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는데, 후반 첫 홀에서 바로 이글을 기록했다. 그 뒤로 페이스를 되찾아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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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채연(사진: KLPGA) |
강채연은 “퍼트가 나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강점인 퍼트로 기회를 잘 살렸던 것 같다. 그리고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릴 때부터 골프를 즐겨보던 강채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TV로 김효주(롯데)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 장면을 본 뒤 부모님께 골프를 시작하겠다고 얘기했다. 지금까지 재미있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강채연은 “우선 1차적인 목표는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정회원이 된다면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2022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민지(NH투자증권)와 우승 경쟁을 펼치며 돌풍을 일으켰던 황유민(롯데)은 주수빈(과 함께 13언더파 131타의 성적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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