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연(사진: KLPGA) |
이소미와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전날 이글을 잡은 마지막 18번홀(파5)에 들어선 장수연은 세컨 샷을 핀으로부터 10.3야드 거리의 그린에 올려 다시 이글 기회를 맞았고, 이글 퍼트 실패 이후 0.9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반면 이소미는 잠시 후 18번 홀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 어프로치에서 실수가 나온데 이어 버디 퍼트까지 실패하면서 다 잡았던 타이틀 방어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장수연은 이로써 이 대회 전신인 2016년 롯데마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햇수로 6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하면서 대회 첫 다승자가 됐다. 아울러 2017년 9월 열린 메이저 대회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장수연은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이어여서 (마지막 홀에서) 긴장이 됐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며 "(우승이) 너무 오랜만이어서 지금도 어떨떨하다 그 동안 좀 힘들었던 부분도 생각나고 부모님도 생각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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