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OVO |
인삼공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2라운드의 인삼공사는 1라운드의 상승세와 달리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며 주춤한 상태다. 세 시즌째 인삼공사에서 뛰는 알레나와 ‘이적생’ 최은지 등 국내 선수들의 조화로운 활약으로 1라운드를 2위로 마무리한 인삼공사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속절 없이 3연패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전체적인 선수 구성에는 변화가 없으나 알레나의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이 많아졌다지만 인삼공사에서 알레나의 공격점유율은 여전히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알레나가 해결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인삼공사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알레니의 기복에도 불구하고 인삼공사는 하루라도 빨리 연패의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인삼공사에게는 이번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지난 18일 흥국생명전 이후 일주일 만에 갖는 경기로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활력 넘치는 플레이를 기대핼 볼 만하다.
특히 인삼공사는 지난 1라운드에서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GS칼텍스를 잡아낸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GS칼텍스의 패배는 1라운드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따라서 승리의 기억을 안고 있는 GS칼텍스는 인삼공사에게 최고의 연패 탈출 상대가 될 수 있다.
▲ 채선아 (사진 : KOVO) |
GS칼텍스를 상대함에 있어 인삼공사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역시 채선아다.
채선아는 지난 GS칼텍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강한 스파이크 서브는 물론 강약을 조절하는 재치 있는 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흔드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사리지 않는 디그까지 펼쳐보이며 인삼공사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채선아는 전 소속팀 IBK기업은행에서는 주로 리베로로 경기에 나섰지만 인삼공사 이적 후 레프트로 활약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레프트의 한 축을 담당한 채선아의 경기력이 안정적으로 이어진다면 인삼공사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힘을 얻게 되고 지난 GS칼텍스전에서의 좋은 기억이 재현된다면 팀 연패 탈출의 첨병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최근 팀이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채선아 역시 비슷한 득점 기록에도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채선아의 부진이 인삼공사 연패의 주된 원인은 아닐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기복 없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이유는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