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달성
▲ 윤이나(사진: 스포츠W) |
윤이나는 이로써 생애 첫 정규 투어 우승을 대회 기간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이뤄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 선수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신인 자격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것은 투어 통산 11번째로,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제패한 유해란(다올금융그룹) 이후 2년 만에 나온 루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4천400만원을 획득한 윤이나는 시즌 상금이 2억3천만원을 돌파하면서 상금 순위가 16위에서 5위로 수직상승했고, 신인상 포인트 270점을 추가하며 신인상 포인트 순위도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아울러 대상 포인트 순위도 9위에서 8의로 한 계단 올랐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박지영에 두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 했던 윤이나는 이날 6번 홀까지 박지영에 3타 차 리드를 잡았으나 7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8번 볼에서 버디를 잡은 박지영과 동타로 전반 라운드를 마감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윤이나는 14번 홀(파4) 티샷 실수가 나오며 보기를 범했고, 같은 홀에서 파를 지킨 박지영에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곧바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5.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박지영에 한 타 앞섰다. 윤이나의 버디 퍼트가 성공된 이후 박지영이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박지영의 퍼터를 떠난 볼은 홀을 외면했고, 윤이나의 우승이 확정됐다.윤이나는 우승 직후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너무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18번 홀 마지막 버디 퍼팅 순간에 대해 "많이 긴장됐지만 '이 퍼팅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최종 톱10(이미지: KL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