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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하우스디 오픈 2라운드 6언더파 66타...중간 합계 9언더파

▲ 안선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안선주(내셔널비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안선주는 9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친 안선주는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송가은(MG새마을금구, 14언더파 130타)와 5타 차가 나지만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도 펼칠 수 있는 위치다. 안선주가 올 시즌 주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가 아닌 KLPGA투어에서 활약하기로 하고 투어를 시작한 이후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안선주는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안선주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오픈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8위. 안선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까지 좋은 성적으로 끝날 줄 생각도 못했고 사실 60대 타수를 이틀 연속 친 게 몇 년 만인지 모를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래도 오늘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대회에 출전하면서 기술적으로 특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에 대해 "겨울에 운동을 많이 해서 거리 면이나 이런 거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퍼트가 저한테는 지금 제일 가장 큰 관건이라 오늘도 사실 너무 잘한 플레이는 맞지만 그 와중에 그래도 미스를 한 퍼트 되게 많았고 이렇기 때문에 조금 퍼터를 좀 많이 더 보강을 해야겠는 생각을 하면서 매 시합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원밸리에 대해 "코스가 사실 정말 너무 세팅도 잘 되어 있고 페어웨이랑 이제 세미 러프, 러프의 경계가 되게 확실해서 내가 잘 친 샷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내가 미스 친 거에 대해서는 그것 만큼 어려운 플레이가 되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한 샷 한 샷 매샷 집중할 수 있게 너무 세팅도 잘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그린 상태도 너무너무 좋다. 솔직히 올해 그린이 좀 많이 느렸다. 중간중간 좀 느린 그린이 많았는데 그래도 서원밸리에는 그린 스피드나 이런 게 플레이 하기 좋다. 어려운 세팅과 보상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골프장이라서 좋은 것 같다."다고 거듭 만족한 반응을 나타냈다.

안선주는 대회 최종일 경기에 대해 "그린에서 많이 싸움이 될 것 같다. 사실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지금 스스로 그냥 진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항상 늘 어디에서든 목표는 톱10에 들어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냥 제 플레이를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그냥 좋은 결과는 따라올 거라 생각하고 탑10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봐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