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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별(사진: KLPGA) |
2004년생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김민별(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수석'을 차지하며 내년 KLPGA투어 데뷔를 확정 지었다. 김민별은 18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2위 정희원(파인테크닉스, 17언더파 271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민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2018-2019년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골프대회’ 2연패 및 ‘제7회 한국C&T배 중고등학교골프대회’ 우승 등 총 20번의 우승 경력으로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특히, KLPGA 대회인 ‘2019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1R 선두권에 오르며 아마추어 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 참가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하며 KLPGA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와 압도적인 타수 차이를 보이며 1위로 당당하게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 역시 획득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며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올해도 KLPGA투어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김민별은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1위로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함으로써 '예비 슈퍼 루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최소한 30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정규 투어에서 안정적인 출전이 가능하다. 지난 5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박민지(NH투자증권)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또 한 명의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황유민(롯데)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6위에 오르면서 무난히 정규 투어 시드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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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소현(사진: KLPGA) |
준수한 기량에 빼어난 미모를 겸비, '필드의 요정'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녀 골퍼 안소현(삼일제약)도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전체 16위로 3시즌 만에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 2위에 오른 고지우(도휘에드가)의 친동생인 고지원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전체 20위로 내년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함으로써 내년 고지우-고지원 자매가 함께 정규 투어 필드를 누비게 됐다. 또한 이지현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는 선수 세 명이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1996년생 이지현(등록명: 이지현2)은 15언더파 273타로 3위, 국가대표 출신의 신예 이지현(등록명: 이지현7)은 14언더파 274타로 5위, 그리고 올 시즌 정규 투어 상금 순위 63위로 시드 순위전을 치르게 된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DB손해보험)은 11언더파 277타로 15위에 오르며 정규 투어 시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점프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KLPGA 인터내셔널투어 회원 자격으로 이번 시드 순위전에 참가한 리슈잉(중국)은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전체 17위를 차지, 외국인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KLPGA투어 시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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