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영(사진: 스포츠W) |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1월 S-OIL챔피언십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이다.
특히 대회 첫 날부터 최종일까지 하루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수확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3년 만에 구름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첫 선수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더 특별한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던 이다연(메디힐)에 4타 앞선 가운데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박지영은 경기 초반이었던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앞서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에 2타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박지영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한 박지영은 이다연이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4타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위를 달리던 이채은이 6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이번에는 2위로 올라선 이채은에게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박지영은 13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이채은과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렸고, 17번 홀(파4)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버디를 추가했다. 반면 이채은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마지막 18번 홀(파5)을 남기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이 났다. 박지영은 이어진 18번 홀에서 우승을 자축하는 버디를 잡아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 이채은(사진: 스포츠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