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믹스트존] ′우승 경쟁′ 최예림 ＂욕심 나더라도 마음 다잡으며 칠 것＂

맥콜·모나파크 오픈 2라운드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 선두권

▲ 최예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예림(SK네트웍스)이 다시 한 번 생애 첫 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예림은 2일 강원도 용평에 위치한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 원)’ 2라운드 경기를 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최예림은 이로써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오후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조 플레이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예림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단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워서 타수를 줄인다는 기대는 거의 못했고 일단 파온을 시켜서 찬스가 있을 때만 넣어야 되겠다는 생각,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게 좀 더 유리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조금 안전하게 플레이를 했더니 어제보다는 타수를 좀 덜 줄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그린 상태에 대해 최예림은 "어제보다 조금 더 딱딱해진 것 같다"며 "제가 어제 오후 마지막 조에 아까운 조여서 체감하기로는 좀 느렸는데 오늘은 오전 첫 조에 가까운 조였는데 그린이 어제보다 좀 많이 딱딱하고 스피드도 많이 빨라진 것 같았다. 느낌으로는 어제보다 훨씬 더 좋아지고 딱딱해진 것 같다. 느린 그린보다 빠른 그린을 좋아해서 저한테 좀 더 유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예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공동 9위)을 기록한 이후 치른 세 차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지난 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12위에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최예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에 대해 "샷은 올 시즌 내내 세컨 샷 정확도나 티샷의 정확도는 다 좋았는데 좀 마무리하는 퍼트가 잘 떨어지지 않았다. 파온율도 굉장히 높고 그린 적중률도 굉장히 높은데 (퍼트를) 넣는 확률이 좀 적다 보니까 이븐파, 1언더파 이렇게 좀 간신히 간신히 쳤던 것 같은데 이 근래 들어와서 지난주 시작부터 조금 더 퍼트가 조금 더 들어가면서 성적이 좀 자연스럽게 더 좀 따라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예림은 대회 최종일 경기에 대해 "상위권 조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늘보다는 긴장감이 좀 더 있을 것 같다"며 오늘보다도 좀 더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버디를 해야겠다. 성적을 내야겠다'고 하면 좀 안 될 것 같아서 욕심이 나더라도 조금 적당히 마음을 다잡으면서 안정적으로 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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