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우(사진: KLPGA) |
고지우는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어제 오늘 보기 안 하고 그린 적중률 100% 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오늘 그 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지우는 올 시즌 개막 이후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14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지난 주 대유위니아-MBN 오픈까지 11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5 진입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를 31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신인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특히 최근 출전한 하반기 두 개 대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8위, 대유위니아-MBN 오픈 6위)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약진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샷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고 밝힌 고지우는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유에 대해 "적응의 문제"라며 "시즌 초반에도 샷감이 좋았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좋으니까 더 덤 빈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 대한 생각에 대한 질문에 "전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밝힌 고지우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톱10은 당연히 매 대회 하고 싶고 우승 한 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흘간 경기에서 더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한 관건을 묻자 고지우는 "오르막 퍼트 남기기"라고 심플하게 정리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