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2R 노보기 10언더파...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
2014년 점프투어 우승 이후 8년 만에 우승 트로피
▲손주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손주희(BHC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주희는 21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파72/6,414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는 경이적인 버디쇼를 펼친 끝에 10언더파 62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백수빈(10언더파 134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주희가 KLPGA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보성CC·카스코배 점프투어 6차전 우승 이후 약 8년 만이다. 드림투어 무대에서는 첫 승이다. 특히 이날 손주희가 기록한 62타는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 익산 코스의 코스레코드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 1라운드에서 이선영2(22)가 작성한 63타이다. 2018년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손주희는 2019년 부상으로 5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2020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전 대회수(7개 대회)가 많지 않았던 관계로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루키 자격으로 참가했다. 손주희는 정규 투어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헤 11차례 컷을 통과했고, 6월 롯데 오픈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상금 순위 74위에 그치면서 11월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했고,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60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주희는 올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이었던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에서 13위에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고, 결국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경이적인 버디쇼를 펼치며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림과 동시에 우승 상금 1천260만 원을 획득, 내년 정규 투어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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