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에 이어 상금순위 2위 도약
▲ 손주희(사진: KLPGA) |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던 윤혜림은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3년 만에 드림투어 톱3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천260만원을 획득한 손주희는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에 이어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로 뛰어오르며 정규 투어 복귀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정규 투어 시드를 획득한 손주희는 2019년 부상으로 5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2020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출전 대회수(7개 대회)가 많지 않았던 관계로 지난해 KLPGA 정규 투어에 루키 자격으로 참가했다. 손주희는 정규 투어 루키 시즌이었던 지난해 21개 대회에 출전헤 11차례 컷을 통과했고, 6월 롯데 오픈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상금 순위 74위에 그치면서 11월 시드 순위전을 치러야 했고,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60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3주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손주희는 스포츠W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한 것보다 더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면 다음 대회까지 3주 정도를 쉬는데 쉬는 동안 마음 편히 쉬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계속 생겼고, 오늘 욕심이 좀 났었는데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를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아이언 샷도 잘 됐고 퍼트가 오늘 유난히 잘 됐기 때문에 위기가 없었던 것 같다. 큰 실수할 만한 상황이 없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주희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사실 상금왕보다는 다승왕이 조금 더 욕심이 나기는 하는데 제가 우승할 수 있는 목표를 숫자로 정해놓고 싶지는 않다"며 "제가 할 수 있을 만큼 다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